이달 초 레바논 침공 후 가장 치명적 공격…4명은 외국 근로자
이스라엘, 레바논 남부에 대피령 확대…美 등 휴전 노력에 타격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는 지난해 10월7일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후 이스라엘에 로켓과 드론, 미사일을 발사, 이스라엘의 보복 공격을 유도하고 있다. 헤즈볼라와 하마스는 모두 이란의 지원을 받는 이란의 동맹 세력이다.
지난달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와 그의 대리인 대부분이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살해되면서 국경 지역을 중심으로 이뤄지던 분쟁은 사실상 전면전으로 확대되는 양상을 보였다. 이스라엘군은 이달 초 레바논 침공을 시작했다.
메툴라 의회는 사용된 발사체의 수나 종류에 대해서는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으며, 숨진 노동자들의 국적도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
3면이 레바논으로 둘러싸인 이스라엘 최북단 마을 메툴라는 로켓으로 큰 피해를 입었다. 이 마을 주민들은 2023년 10월 대피했으며 보안 요원과 농업 노동자만 남아 있다.
이번 공격은 몇달 남지 않은 바이든 미 행정부의 임기 중 중동에서의 전쟁을 종식시키기 위해 미 고위 외교관들이 레바논과 가자지구의 휴전 추진을 위해 중동을 찾아 지역 분쟁 종식을 위한 새로운 제안들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이뤄져 휴전 노력에 타격을 가할 것으로 우려된다.
이스라엘군은 메툴라에서의 사망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최소 8명이 사망하자 레바논 남부의 더 많은 지역으로 대피령을 확대했다.
한편 헤즈볼라의 새 지도자 나임 카셈은 받아들일 수 있는 휴전 조건이 제시될 때까지 헤즈볼라는 이스라엘과의 전쟁에서 계속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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