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주민 370명, 대피·오염 검사·체험 등
이번 법정 훈련은 원자력안전위원회와 원전 반경 30㎞ 내 지자체가 참여해 비상 발령(백색, 청색, 적색) 단계에 따른 조치와 경보 방송, 상황 대응 등으로 진행됐다.
또 대책본부를 중심으로 누출 사고로 인한 영향을 파악하는 육상 환경방사선 탐지도 이뤄졌다.
이날 원전 인접지인 양남면을 비롯해 방사선 비상계획구역 내 9개 읍면동에서 주민과 학생 370여 명이 황성공원 일원에 설치된 이재민구호소로 이동했다.
이어 방사능 오염 검사와 등록을 마치고 갑상샘 방호 약품 배부, 가방 싸기, 구호 급식 체험 등 재난 시 행동요령을 익혔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훈련을 통해 방재 체계를 점검하고 시민 보호 대책의 실효성을 높여 원전 사고로 인한 불안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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