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차병원, '몽골 화상흉터 환아 무료 성형수술' 지원

기사등록 2024/10/31 11:33:08

보건산업진흥원·오퍼레이션 스마일코리아 후원

[성남=뉴시스] 분당차병원이 사랑의메신저 운동의 일환으로 목 부위에 화상을 입어 일상생활이 어려웠던 몽골 환아 바야르(10세)군을 초청해 무료 수술을 지원했다. (사진=분당차병원) 2024. 10. 31.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성남=뉴시스] 신정훈 기자 =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 차병원은 ‘사랑의 메신저 운동’의 일환으로 목 부위 화상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웠던 몽골 환아 바야르(10세) 군을 초청해 무료 수술을 지원했다.

이번 무료 화상치료는 분당 차병원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오퍼레이션 스마일코리아의 공동 후원으로 진행됐다.

바야르 군은 생후 18개월께 게르 생활 중 발생한 화재로 목 부위에 화상을 입었으나 경제적인 어려움과 현지 의료기술의 한계로 전문적인 화상 치료를 받지 못했다.

후유증으로 목 당김과 이로 인한 외모 변형을 겪게 되면서 잦은 결석으로 또래 아이들과의 학습격차가 발생했다.

분당 차병원 성형외과 김덕열 교수는 지난 7월 경기도의사회 해외의료봉사로 몽골을 찾아 환자들을 치료하던 중 바야르군을 만났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나눔의료사업 대상자로 추천했다.

바야르 군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오퍼레이션 스마일코리아의 도움을 받아 분당 차병원에서  김 교수와 소아안면 성형수술 권위자 김석화 교수의 집도로 성형수술을 받았다.

바야르 군의 보호자 오츠마 씨는 ”가장 행복하게 보내야 할 유년시절을 힘들게 보내는 것을 보고 마음이 아팠는데 이번 수술로 변형 없이 목을 편하게 움직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니 기쁘다. 이렇게 멀리까지 와서 치료받을 수 있게 도와주신 분당 차병원 의료진,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오퍼레이션스마일코리아 관계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분당 차병원은 1998년부터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받지 못하는 환자를 대상으로 수술, 치료를 지원하는 ‘사랑의 메신저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 26년 동안 중국 옌벤, 우즈베키스탄, 몽골, 네팔, 방글라데시 등의 국외환자 190명을 치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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