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英아스트라제네카 中지사 대표 조사 중

기사등록 2024/10/31 11:31:54 최종수정 2024/10/31 14:06:16

"환자 데이터 수집·미승인 간암신약 밀수입 등 혐의"

[서울=뉴시스] 중국이 영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제약업체인 아스트라제네카의 중국 대표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스트라제네카 로고. 2024.10.3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이 영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제약업체인 아스트라제네카의 중국 대표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는 전날 성명을 통해 "중국 지역 대표인 레온 왕이 현재 중국 수사 당국으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중국 사업은 현임 총괄관리자의 리더십 아래 정상 운영되고 있다"면서 "중국의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왕 대표의 구금 여부 등 자세한 상황을 설명하지 않았다.

공개된 프로필에 따르면 왕 대표는 2013년 아스트라제네카에 입사했고, 2014년 중국 지사장이 됐다.

앞서 중국 수사 당국은 아스트라제네카의 전·현직 직원 5명을 구금해 조사한다는 언론 보도가 나온 바 있다.  

당국은 환자 데이터를 불법으로 수집하고 중국 당국이 승인하지 않은 간암 신약을 수입한 혐의로 이들을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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