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OP, 3분기 영업익 239억…예상치 하회에 "해피머니 손실 영향"

기사등록 2024/10/31 08:53:56 최종수정 2024/10/31 10:06:16

매출·영업익 각각 25.2%·9.0% 증가한 1100억원·239억원

해피머니 피해 등 일회성 비용 제외 시 영업익 38%↑

[서울=뉴시스]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운영 기업 SOOP이 연결 기준 지난 3분기 매출 1100억원, 영업익 239억원을 거뒀다고 3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2%, 9.0% 늘었다. SOOP 로고 (사진=SOOP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운영 기업 숲(SOOP)이 연결 기준 지난 3분기 매출 1100억원, 영업이익 239억원을 거뒀다고 3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2%, 9.0% 늘었다.

SOOP은 지난 분기에 플랫폼 매출과 광고 매출 모두 고르게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플랫폼 매출은 신규 스트리머가 증가로 평균 동시 방송 수, 평균 동시 시청자 수 등 플랫폼 생태계 활성화로 전년 동기 대비 27% 성장한 826억원을 기록했다.

광고 매출은 22% 증가한 262억원이다. 플랫폼, 콘텐츠형, 기타 광고 모두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3.2%, 13.6%, 45.0% 상승하는 등 광고 매출 성장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영업비용은 861억원으로 30.5% 증가했다. 인건비, 중계권 등 지급수수료, 회선사용료, 스트리머 지원금 등이 소폭 상승한 영향이다.

이번 영업익은 증권가 추정치 평균(컨센서스)보다 낮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OOP 3분기 영업이익 추정 평균치는 282억원이었다.

SOOP 측은 티몬·위메프 사태 영향으로 해피머니 관련 일회성 대손상각비를 포함했다며 이를 제외한 영업이익은 303억원이라고 설명했다. 이 기준으로 하면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수치다.

4분기에는 국내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의 새로운 브랜딩과 사용자 인터페이스(UI)·경험(UX) 개편을 통해 SOOP만의 라이브 스트리밍 생태계 확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스포츠, e스포츠 중계권 확대와 다양한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을 통해 스트리머와 유저 간 소통의 기회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찬용 SOOP 대표는 "오는 11월 지스타 2024에 참가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국내 시장에서의 브랜딩을 통해 SOOP의 차별화된 가치를 보여줄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으로의 서비스 확장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lpaca@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