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이우주, 서울의 교통 체계·정책에 관심
키이우주는 수도인 우크라이나 중앙 정부에 종속된 지방 행정단위로 수도이자 서울시 우호협력도시(지난해 9월26일 체결)인 키이우시(市)와는 다르다.
서울시와 키이우주 정부는 업무 협약을 통해 정책 경험과 정보 교환, 교통 기반 시설 개발 관련 활동 지원 등 협력 관계를 구축한다.
미키타 게라셴코(Mykyta Gerashchenko) 키이우 국제협력국장을 포함해 우크라이나 인프라부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대표단이 서울 시내 우수 교통 현장 시찰을 위해 방문했다.
키이우주 대표단은 협약 체결 전에 서울 시내 도로 소통과 교통 정보를 확인했다. 이들은 대중교통 정보를 수집·분석하는 토피스(TOPIS)를 방문해 교통 체계와 교통 빅테이터 활용 방안을 접했다.
대표단은 협약 이후 서울역 잠실광역환승센터, 티머니 등 서울 전역 교통 현장을 견학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우크라이나 평화를 기원하고 전후 일상 회복을 위해 힘을 보태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해 5월 올레나 젤렌스카(Olena Zelenska) 우크라이나 영부인을 접견해 전후 복구를 위한 인도적 지원과 문화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시는 시청사를 포함해 남산타워·세빛섬 등 서울을 상징하는 주요 시설에 우크라이나 국기를 상징하는 파란색과 노란색 조명을 표출하는 등 우크라이나 평화를 기원하는 활동에 참여해 왔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시민 일상 회복을 위해서는 대중교통 기반 시설 복원이 매우 중요한 만큼 서울시의 우수한 교통 운영 경험을 공유해 국제 교통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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