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대구지방기상청은 대구와 경북 24개 시군의 기후 경향을 분석한 '대구·경북 최근 10년(2014~2024년) 기후정보집'을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기후정보집에서는 평년(1991~2020년)과 최근 10년(2014~2023년)간 기온, 강수, 현상일수(폭염, 열대야, 한파, 호우)의 통계자료를 비교하고 이에 활용된 각 지역의 연도별 상세 자료가 부록에 수록돼 있다.
정보집에 따르면 대구·경북의 최근 10년간 연평균기온은 13.1도로 평년 12.6도 대비 0.5도 상승했다. 연강수량은 1125.1㎜로 평년 1148㎜대비 22.9㎜ 감소했다.
대구·경북의 연간 폭염일수는 평년 15.2일 대비 최근 10년 2.6일 증가했고, 열대야일수도 평년 5.5일 대비 최근 10년에 1.1일 증가했다.
기후 위기 적응 대책 수립, 기후변화 영향 평가 및 취약성 평가, 기후변화 교육 등에 활용될 수 있는 기후정보집은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의 지자체와 관계기관에 전자파일로 배부될 예정이다.
함동주 대구지방기상청장은 "정보집을 활용해 대구·경북지역 지자체에서 지역 기후변화를 이해하고, 기후변화 적응 대책 세부 계획을 수립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더 나아가서는 지역민의 생활과 산업 활동 등에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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