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머니, 일요일 서비스 장애 보상 나서…충전 오류 피해액, 전액 환급"

기사등록 2024/10/30 14:52:19

충전 장애 등 피해 금액 전액 환급 처리…피해보상센터 접수처리中

피해 보상 센터 운영, 서비스 운영 업체와 보상 협의 중

오류 원인인 네트워크 스위치 장비, 내달 교체 예정

[서울=뉴시스] 티머니는 30일 "이번 장애로 인해 큰 불편을 겪은 이용자분들과 서비스 관계자분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티머니가 지난 27일 발생한 고속·시외버스 예약·발권 서비스, 택시 결제 서비스, 티머니 충전 등 서비스 장애에 대한 보상과 재발 방지 계획을 밝혔다. 충전 서비스 장애 등 금전적 피해를 본 이용자에게는 장애 발생 다음 날 피해 금액 전액을 환급 처리했으며 서비스 운영 업체와는 보상 협의를 통해 조속히 보상 절차를 이행할 예정이다.

티머니는 30일 "이번 장애로 인해 큰 불편을 겪은 이용자분들과 서비스 관계자분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27일 오후 티머니 전산 센터(IDC)내 네트워크 스위치 장비 오류로 교통 서비스 앱 '티머니고(GO)'에 서비스 장애가 발생했다. 해당 오류는 1시간30분가량 계속된 뒤 정상 복구됐지만 그동안 전국 버스 터미널에서 승객들이 승차권을 발권하지 못하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티머니 측은 이날 "교통 결제·예약 시스템을 운영하는 회사로서 서비스 안정성을 무엇보다 우선해 관리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장애가 발생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사회적으로 중요한 교통 시스템에 대해 철저한 시스템 운영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깊이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티머니는 시스템 안정성 강화를 위해 전체 시스템을 신규 시스템으로 모두 교체했으며 최신 설비를 갖춘 신규 IDC(서울 마포구 상암, 경기 하남)를 분산 이전하는 계획을 다음 달 마칠 예정이었다고 전했다.

고속·시외버스, 택시 결제 시스템에 대해서도 30일 교체가 예정돼 있었으며 계획대로 이행 완료해 현재 안정적으로 운영 중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문제가 됐던 네트워크 스위치 장비는 다음 달 말까지 최신 장비로 교체할 예정이다. 티머니는 시스템의 안정적 운영·관리를 위해 장애 자동 감지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시스템 모니터링과 관리 인력도 보강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내년에는 재난복구시스템(DR)을 순차적으로 구축해 예상치 못한 재난 상황에도 대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티머니는 충전 서비스 장애 등 금전적 피해를 본 이용자에게 장애 발생 다음 날인 지난 28일 피해 금액 전액을 환급 처리했다고 밝혔다. 일부 피해 내역 접수가 필요한 건에 대해서는 피해 보상 센터(티머니 고객센터 등)에서 접수해 처리 중이며 서비스 운영 업체와는 보상 협의를 통해 조속히 보상 절차를 이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티머니 측은 최신 시스템을 통해 보다 안정적이고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책임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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