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유니폼을 일상복으로 입는 '블록코어룩'과 아웃도어 의류를 일상복으로 입는 '고프코어룩' 등이 꾸준히 유행하면서 스포츠 레저 시장은 매년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은 최근 백화점 5층에 '스포츠&레저 전문관'을 조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신설된 전문관에는 빠르게 커지고 있는 러닝 시장을 겨냥해 특화 전문 매장을 더욱 다양하게 구성했으며, 테니스와 짐(GYM) 등 스포츠 전문 브랜드 도입을 크게 늘렸다고 롯데는 전했다.
먼저 MZ세대 러닝 붐으로 각광받고 있는 러닝 편집숍 '굿러너 컴퍼니'를 비롯해 스케쳐스, 휠라, 미즈노스포츠, 르꼬끄스포츠 등 러닝화 전문 브랜드를 새롭게 선보이며, 더불어 컨버스, 반스, 닥터마틴 등 스니커즈 특화존도 마련했다.
또 러닝 애플리케이션의 발달로 개인 맞춤형 훈련이 가능해지면서 스마트 기기 브랜드 '가민'에서는 러닝에 특화된 다양한 스마트워치 라인업을 선보인다.
테니스 마니아를 설레게 할 신규 브랜드도 대거 들였다. 지난 25일 새롭게 문을 연 아메리카 스포츠 브랜드 '윌슨'은 세계 주요 리그에서 사용되는 테니스공과 농구공 등을 공식 게임볼로 만들며 기술력을 인정 받아온 브랜드로, 볼과 라켓 등 다양한 용품과 의류를 선보인다.
아울러 프리미엄 테니스 운동화를 만나볼 수 있는 세르지오타키니, 전 세계 탑 플레이어들이 사용하는 라켓으로 유명한 브랜드 헤드, 테니스 스포츠웨어 브랜드 라코스테 스포츠 매장 등이 함께 들어섰다.
근력 운동이 꾸준하게 유행하면서 짐웨어 브랜드의 선택지도 넓혔다. 운동할 때 자신만의 스타일을 중요시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여성을 타깃으로 한 브랜드와 근력 운동을 좋아하는 남성 중심 브랜드를 한데 묶어서 선보인다. 라이프스타일 스포츠웨어 브랜드 UFC스포츠와 애슬레저 브랜드 뮬라웨어를 포함해 하이퍼포먼스 스포츠 브랜드 다이나핏과 언더아머, HDEX 등 6개 브랜드가 일제히 새 단장을 마쳤다.
이 외에도 완연한 가을 날씨에 등산 및 캠핑 나들이 수요가 늘자 익스트림부터 라이프스타일까지 다양한 아웃도어 룩을 비교 구매 할 수 있도록 브랜드를 모아 쇼핑 편의성을 높였으며 내달 초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팀버랜드'는 새로 입점할 예정이다.
아울러 내달 2일 토트넘, 아스날, 맨시티 등 유명 유럽 축구 구단 굿즈를 판매하는 '풋볼스탠다드'와 스포츠 브랜드 '푸마'가 새롭게 문을 연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관계자는 "고객이 매장에서 직접 체험하고 비교 구매할 수 있는 경험적 요소를 확대하기 위한 스포츠&레저 전문관을 조성했다"며 "인기 러닝 브랜드를 비롯해 아웃도어 목적에 맞는 다양한 브랜드를 한데 갖춤으로써 부산 지역 최대 스포츠 성지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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