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피아가 우유 사업을 한다면?…뮤지컬 '카포네밀크'

기사등록 2024/10/30 10:10:44
[서울=뉴시스] 뮤지컬 '카포네밀크' 캐스팅 라인업. (사진=아뮤즈엔터테인먼트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시카고를 주름잡던 마피아의 대명사 '알 카포네'가 우유 사업을 주도했다는 실화에서 출발한 뮤지컬 '카포네 밀크'가 12월 개막한다.

1800년대 중반 미국은 아직 발달하지 않은 생산 유통 시스템, 부패한 낙농업자들로 인해 우유를 마시고 사망하는 사람의 수가 많았다. 이때 알 카포네가 냉장 유통과 유통기한 제도를 통해 현대의 우유 유통 시스템을 확립했고, 이는 악인이 행한 선한 결과로 아이러니를 빚어냈다.

'카포네 밀크'는 알 카포네라는 실존 인물과 '밀크 화이트'라는 가상 인물의 이야기가 혼합돼 있다. 시골 목장에서 살던 소년 밀크가 시카고로 상경해 우연히 알 카포네를 만나게 되고, 함께 신선한 우유를 판매하는 주식회사 카포네 밀크를 설립하는 팩션( 스토리를 보여주고 있다.

보드빌 형식, 제4의 벽을 넘나드는 카니발 느와르 코미디 장르로 관객에게 유쾌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알 카포네 역에는 김재범, 손유동, 유태율, 백기범이 캐스팅됐다. 밀크 화이트 역은 정욱진, 최재웅, 김기택이 연기한다.

12월18일부터 내년 3월9일까지 서울 대학로 예스24아트원 1관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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