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의 날' 공로상 '열혈강호' 작가, 이해광 교수 공동 수상

기사등록 2024/10/30 10:05:26 최종수정 2024/10/30 13:38:17
[서울=뉴시스] 제24회 만화의날 공로상 수상자들(사진=한국만화가협회 제공) 2024.10.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 '제24회 만화의 날' 공로상 수상자에 '열혈강호'의 전극진·양재현 작가와 이해광 상명대 교수가 선정됐다.

한국만화가협회 만화의 날 공로상 선정위원장인 신일숙 회장은 30일 선정 이유에 대해 "전극진, 양재현 작가는 작가로서 갖춰야 끊임없는 창작열과 작품에 대한 집념으로 30년간 한길을 걸어온 만화가이자 우리 시대가 요구하는 진정한 장인"이라고 밝혔다.

이 교수에 대해서는 "카툰 작가로 출발해 지난 수십 년간 만화교육의 최전선을 지켜온 분"이라며 "양립하기 어려운 두 분야의 간극을 메우며 누구보다 성실하게 자신의 역할에 최선을 다한 분"으로 평가했다.

전극진, 양재현 작가는 1994년 5월 만화잡지 '영챔프'에 처음 연재한 이래 올해까지 30년째 쉬지 않고 '열혈강호'를 연재 중이다.

이 작품은 국내 최장수 연재, 최다 단행본 발행, 최다 판매 부수를 기록한 무협 만화다. 지금까지 총 91권 발행, 누적 판매 부수만 600만 부에 이른다.

이 교수는 상명대 디지털만화영상 전공 교수로 20여 년 넘게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4컷 만화 '투가리'를 10여 년간 연재한 작가이기도 하다.  한국만화가협회 이사와 한국만화웹툰학회 초대 회장을 역임했다.

2001년 국가 공식 기념일로 제정된 '만화의 날'은 1996년 11월3일 서울 여의도 광장에서 만화가들이 모여 '만화 심의 철폐를 위한 범만화인 결의대회'를 열고 표현의 자유를 수호한 것을 기념하기 위한 날이다.

올해 기념식은 내달 1일 부천 웹툰융합센터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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