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최대 에너지 국유기업 시노펙(SINOPEC 중국석유화공)의 올해 7~9월 3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에 비해 절반 이상 줄었다고 신랑재경(新浪財經)과 동망(東網), 재금신문(財金新聞)이 29일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석유화공 결산발표를 인용해 3분기 순익이 중국 회계기준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52.1% 급감한 85억4400만 위안(약 1조6530억원 12억 달러)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3분기 중국석유화공 매출액은 전년 동기에 비해 9.8% 감소한 7904억1000만 위안(152조8890억원)에 머물렀다.
원유가격이 하락하고 정제 마진율이 떨어진 게 순익과 매출액 축소로 이어졌다.
여기에 화학사업도 부진, 3분기 49억 위안 적자를 내면서 분기 순익을 끌어내렸다.
1~9월 누계 매출액은 2조3700만 위안으로 작년 동기 대비 4.2% 줄었다. 순익은 442억4700만 위안으로 16.5% 감소했다. 주당 순익은 0.366위안이다.
중국석유화공 1~9월 원유 생산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0.3% 늘어난 2억1129만t에 달했다. 천연가스는 5.6% 증가한 1조480억㎥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중국석유화공 설비투자는 863억5000만 위안으로 2023년 동기 1081억6000만 위안에서 218억1000만 위안, 20.2% 대폭 줄었다.
상하이 증시에서 중국석유화공 주가는 오후 2시2분(한국시간 3시2분) 시점에 전일보다 3.11%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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