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정근식' 첫 현장 일정
앞치마 두르고 급식 배식 나서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임기 첫날 "일주일에 한 번 현장을 찾겠다"고 약속한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29일 서울 도봉구 창경초등학교를 방문했다. 정 교육감의 첫 현장 방문이다.
그는 학생들과 담소를 나누며 급식을 배식하고, 학생들의 공연을 관람한 뒤 교장 및 학부모와 간담회를 진행했다. 정 교육감은 이날 일정을 '찾아가는 정근식'이라고 소개하며 교육공동체의 이야기를 적극 경청하겠다고 밝혔다.
정 교육감은 간담회에서 "취임 후 첫 교육 현장 방문으로 창경초를 방문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인사했다.
그는 "창경초는 80년이 넘는 오랜 시간 동안 우수한 교육 활동을 실천해 왔다고 들었다. '창경 교육공동체' 약속을 실천하고 지역연계교육과정 중점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학부모회 활동이 활발하고, 특히 학생자치회 운영이 훌륭하다고 들었다"고 했다.
정 교육감은 "늘봄학교도 1학기부터 선도적으로 실시해 주셨다고 들었다. '찾아가는 정근식'의 첫 학교가 창경초가 된 이유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교원, 학생, 학부모 교육공동체의 이야기를 적극 경청해 학생에게 꿈을, 교사에게 긍지를, 학부모에게 신뢰를 주는 서울교육의 청사진을 함께 그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점심시간 직전 학교에 도착한 정 교육감은 간담회에 앞서 학생들의 급식 배식에 나섰다.
2학년의 한 교실에 들어선 정 교육감은 학생들과 급식 당번 학생들과 웃으며 인사를 나눴다. 이어 위생모와 갈색 앞치마를 두른 그는 교실로 배달된 밥통 앞에서 배식을 시작했다. 정 교육감은 아이들에게 밥이 부족하지 않은지 등을 물으며 배식을 마쳤다.
이후 정 교육감은 강당에서 진행된 학생회 주관 버스킹을 관람했다. 정 교육감은 무대에서 춤을 춘 학생들에 엄지를 들어 보이며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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