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 2025년도 예산안 4조2746억원 편성

기사등록 2024/10/28 13:15:31 최종수정 2024/10/28 14:48:16

전년 4조851억원 보다 1895억원(4.6%) 증액 편성

[대구=뉴시스] 대구시교육청 전경. (사진 = 뉴시스 DB) 2019.03.02. photo@newsis.com

[대구=뉴시스] 김정화 기자 = 대구시교육청은 2025년도 예산안을 올해 예산보다 1895억원 증액된 4조2746억원으로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지속되는 국세 수입 감소, 고교무상교육 증액교부금과 담배소비세 지방교육세분의 일몰 등 교육재정이 축소되지만 세출예산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인건비 증가, 초등 늘봄학교 확대 시행, AI디지털교과서 도입 등 미래를 대비하는 예산을 본격적으로 투자해야 하는 상황이다.

대구시교육청은 교육재정의 악화에도 불구하고 미래역량교육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기 위해 그동안 적립해 온 교육시설환경개선기금 2500억원과 통합재정안정화기금 1000억원을 활용해 필수 교육활동에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올해보다 1895억여원, 4.6% 늘어난 세출예산안 주요 증감 현황을 보면 경직성 경비로 전체 예산의 60.8%를 차지하는 교직원인건비는 전년 대비 1164억원(4.7%), 학교운영비 445억원(18%), 교육복지비는 370억원(13.1%) 등을 각각 증액 편성했다.

한정된 재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해 대구미래역량교육 사업에 중점 투자하기 위해 학교(기관)시설비, 소모성·행사성 사업들은 집행 시기를 조정하거나 축소 운영하는 등 교육 외적 투자는 감축했다.

대구시교육청은 사업의 필요성과 효과성, 추진 시기 등을 종합적으로 살피고 재정 운용의 효율성을 높여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다섯 가지 핵심사업인 실천 중심 인성교육, 학습 역량 향상 지원, 나눔과 채움의 교육복지 지원, 미래형 교육환경 조성, 함께하는 교육공동체 운영을 중심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학생 수 감소에 따른 교육재정의 축소 논의와 더불어 유보통합·늘봄학교 확대와 같은 국가책임 돌봄·교육 강화, 디지털 교육 대전환 등 미래교육 수요가 증가하는 불확실한 재정 여건에서 우리 아이들 한 명, 한 명에게 맞춘 더 좋은 교육, 더 좋은 학교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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