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대구시 달서구는 성당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시민과 함께 추진한 '대구시민햇빛발전소 달서1호'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대구시민햇빛발전소 달서1호는 달서구에 최초로 건립된 시민햇빛발전소로 달구벌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이 주관하고 달서구가 유휴부지를 유상 제공해 33.39㎾의 규모로 설치됐다.
시민햇빛발전소란 시민이 출자한 자금으로 설치되는 태양광 발전시설로, 발전수익금은 건립에 참여한 주민들에게 공유되며 재생가능한 에너지 확산에 재투자되거나 지역사회의 공익을 위해서도 사용된다.
구청은 발전소 건립으로 연간 4만 2600㎾h 전기를 생산해 온실가스인 CO₂배출량을 19.5t 정도 절감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140그루의 소나무를 심는 효과에 준하는 수치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구 지역에는 2007년부터 현재까지 시민햇빛발전소 13기가 설치돼 있으며 이번 준공으로 총 14기가 가동 중이다.
달서구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해 민·관이 한마음 한뜻으로 나아가 더욱 의미가 크다"며 "탄소중립 실현에 주민들의 관심이 이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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