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이란 탄도미사일용 고체연료 혼합시설 파괴

기사등록 2024/10/27 14:30:40 최종수정 2024/10/27 15:05:28

이란, 대체에 어려움 겪어 미사일 대량생산 능력 큰 타격

[서울=뉴시스]26일 이뤄진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이란이 탄도미사일용 고체연료 혼합에 사용하는 건물이 강타당한 것으로 플래닛 랩의 상업용 위성사진 분석 결과 나타났다고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가 27일 보도했다. <사진 출처 : X> 2024.10.27.
[서울=뉴시스] 유세진 기자 = 26일 이뤄진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이란이 탄도미사일용 고체연료 혼합에 사용하는 건물이 강타당한 것으로 플래닛 랩의 상업용 위성사진 분석 결과 나타났다고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가 27일 보도했다.

로이터를 전재한 이 기사에 따르면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의 데이비드 올브라이트 전 유엔 무기사찰관과 워싱턴 싱크탱크 CNA의 데커 에벨레스 연구분석관이 이같이 분석했다.

그들은 이스라엘이 테헤란 근처의 거대한 군사 단지인 파르친과 테헤란 인근 미사일 생산지 코지르를 공격했다고 말했다. 특히 에벨레스는 코지르는 탄도미사일용 고체연료를 혼합하는 건물이 있는 곳으로 이번 공격으로 건물이 파괴되면서 이란의 미사일 대량생산 능력을 큰 타격을 받았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전투기 3대는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200발 이상의 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한 보복으로 26일 새벽 테헤란 인근과 이란 서부의 미사일 공장과 다른 지역을 강타했다.

이란 군은 이스라엘 전투기들이 일람, 쿠제스탄, 테헤란 주변의 국경 레이더 시스템을 타격하기 위해 '매우 가벼운 탄두'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에벨레스는 "이러한 고체연료 혼합기는 만들기 어렵고 수출도 통제되고 있다. 이란은 수년 동안 많은 비용을 들여 많은 것을 수입했고, 그것들을 대체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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