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코스"구조 계속 불구 너무 많은 지역 물에 잠기고 접근도 어려워"
짜미는 올들어 필리핀을 강타한 태풍들 가운데 가장 치명적이고 파괴적인 폭풍으로 지난 25일까지 최소 85명이 사망하고 41명이 실종됐지만 사망자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고 재난 대응 기관은 말했다.
26일 마닐라 남동쪽의 피해 지역을 시찰한 마르코스 대통령은 태풍 짜미가 단 하루 동안에만 거의 두 달 치에 가까운 엄청난 폭우를 쏟아부어 홍수 통제 능력을 압도했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구조작업이 끝나지 않았다. 문제는, 여전히 많은 지역들이 물에 잠겨 있고 큰 트럭조차 접근할 수 없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 필리핀을 강타한 11번째 태풍 짜미가 남중국해의 고기압에 밀려 예정대로 베트남으로 향하는 대신 다음주 필리핀으로 다시 유턴할 수 있다는 기상 예보에 우려를 제기했다.
필리핀 정부는 25일 사흘째 학교와 관공서들를 폐쇄했으며, 섬 사이를 오가는 여객선 운항도 중단, 수천명이 발이 묶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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