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김성현은 공동 16위…이경훈 공동 51위
임성재는 26일 일본 지바현 인자이시 나라시노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잡아내 8언더파 62타를 쳤다.
이로써 사흘 합계 8언더파 202타가 된 임성재는 전날 공동 52위에서 공동 12위로 순위를 대폭 끌어올렸다.
18언더파 193타로 단독 선두인 니코 에차바리아(콜롬비아)와는 9타 차다.
하지만 공동 8위 그룹과는 1타 차이로, 최종 라운드에서 톱10 진입을 노릴 수 있는 위치다.
임성재는 "지난 이틀 동안은 버디 찬스가 왔을 때 퍼트를 미스한 것이 좀 많았다. 그러면서 흐름을 잘 찾지 못했다"면서 "오늘은 바람 한 점 없었고, 티샷부터 아이언샷까지 안정적으로 잘 돼서 많은 버디 찬스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후반 5~8번 홀 연속 버디에 대해선 "파3 홀도 내가 좋아하는 거리였고, 클럽이 딱 잘 맞아떨어지면서 쳤던 게 잘 올라갔다. 자신 있게 치긴 했는데, 그게 너무 잘 됐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임성재는 "마지막 날은 안정적으로 최대한 너무 욕심부리지 않고, 원래 했던 스타일대로 플레이할 생각"이라며 "그러면 오늘같이 많은 버디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시우는 이날 6타를 줄이고, 김성현은 4언더파를 쳐 나란히 공동 16위(7언더파 203타)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이경훈은 1타를 잃어 공동 51위(3언더파 207타)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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