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와 DP 월드투어 공동 주관…김홍택 공동 12위
안병훈은 26일 인천 잭 니클라우스 코리아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이로써 사흘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안병훈은 김주형과 공동 1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서게 됐다.
김주형은 이날 이글 1개, 버디 5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안병훈과 김주형은 27일 열리는 최종 라운드에서 챔피언 조에서 동반 플레이한다.
안병훈은 KPGA와 DP 월드투어에서 모두 9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2015년 DP 월드투어 BMW 챔피언십과 KPGA 투어 신한동해오픈에서 우승했었다.
안병훈은 "오늘은 샷이 원하는 만큼 컨트롤 하지 못했다. 핀 가까이 샷을 붙이지 못해 버디 찬스가 별로 없었다"며 "인내심을 테스트할 수 있었던 경기"라고 했다.
이어 "누구나 계획은 있지만, 오늘은 코스에 얻어맞은 기분"이라며 "골프하다 보면 이런 날도 있다"고 웃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선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우승한 바 있다.
김주형은 "마지막 18번 홀(파5) 이글로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며 "오늘 실수가 있던 부분은 보완해 좋은 경기 보여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1타 차 공동 3위에는 앙투안 로즈네르(프랑스) 등이 자리했다.
김홍택은 공동 12위(8언더파 208타)로 3라운드를 마쳤고, 장유빈은 공동 62위(1오버파 217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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