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청 안산유치 범시민추진위 발족
[안산=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 안산시에 이민청을 유치하자는 시민 서명이 3만 명을 넘어섰다.
26일 안산시에 따르면 전날 기준 '이민청 설치 입법 촉구 및 안산시 유치 대국민 서명' 참여자가 3만3024명으로 집계됐다.
시는 오는 12월 말까지 온·오프라인 서명운동을 진행해 30만 명의 서명을 받는다는 계획이다.
이는 안산시 전체 인구 약 62만3000여명의 절반에 가까운 숫자로, 시는 이번 서명운동으로 이민청 설치 입법에 대한 안산시민의 절실함과 이민청 유치의 필요성을 알릴 계획이다.
이민근 시장은 지난해 11월 법무부에 공식적으로 이민청 유치 제안서를 전달한 데 이어 지난 3월에는 대통령실과 각 정당 대표실 등에도 이민청 경기도 설치 공동건의문을 전달했다. 지난 5~9월 5개월간에 걸쳐 ‘찾아가는 이민청 시민설명회’를 진행하는 등 이민청 유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시는 지난 23일 이민청 안산 유치를 위한 범시민추진위원회가 공식 출범한 만큼 서명이 계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이번 서명운동이 미래의 대한민국을 변화시키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며 “안산시민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이 참여하는 시민운동으로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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