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뉴시스] 김상우 기자 = 경남 김해분청도자기 축제가 11월 5일부터 10일까지 ‘분청, 다시빚는 천년의예술’을 주제로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김해분청도자박물관 일원에서 개최된다.

제29회 김해분청도자기축제는 운영형식과 내용, 정부 지정 문화관광축제로의 도약등 다양한 모색과 변화가 시도된다. 분청도자기의 원류를 계승하고 새로운 비전과 목표를 정립한다.

운영형식에서 7월 새로이 출범한 김해문화관광재단과 도예협회의 공동개최로 축제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회와 자문단, 지역주민참여를 통한 소통형 프로그램 기획과 기존 도예협회 회원중심에서 비회원포함 지역공예 관련 저변인력의 참여를 통한 개방형 축제로 진행된다.

전시행사는 건축도자 전문미술관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과 김해분청도자박물관 일원에서 펼쳐진다. 문화체육관광부로 공예창작지원센터 신규 대상지로 선정된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은 분청도자의 창조적 계승과 공예문화 저변확대를 위해 유네스코 창의도시 수·공예품 전시와 판매를 진행한다.

임란 당시 일본으로 끌려가 뛰어난 도자기 제작 기술을 전수한 김해 출신 이삼평과 여도공, 백파선의 활동무대 아리타 지방의 도예 작가를 초청해 전시와 판매 교류전을 연다.

지역 작가의 우수한 작품을 선보이는 김해도예협회원작품전과 제15회 대한민국분청도자대전 수상작전시와 도자 유물전도 준비된다.

특히 김해도예협회 회원작품전은 김해 부산미슐랭가이드 레스토랑 램지(Ramsey)와 협업으로 11월 10일까지 레스토랑 램지와 분청도자 전시판매장에서 만날 수 있다.

기존 야외 돔텐트 전시판매 공간을 지양한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미술관형 전시공간 연출로 브랜딩화 하여 쾌적하고 아름다운 전시공간을 조성하여 지역 도예가 판매부스 50개를 무료로 분양 임대하여 판매한다.

고려청자와 조선백자 사이에 출현한 분청사기는 옛것을 본받아 새로운 것을 창조한 도자기 맥을 잇는 시대의 산물이다.

김해문화관광재단 최석철 대표이사는 “고려청자를 모티브로 재창조된 분청도자의 가치를 계승하고 변화를 모색하는 시점에 목표와 비전을 가지고 축제의 면모를 일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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