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뉴욕 타임스에 따르면 21일(월) 경찰은 소년의 집에서 5명의 식구가 총에 맞아 사망한 것을 발견했으며 당일 소년을 붙잡아 억류했다.
시애틀에서 40㎞ 떨어진 폴 시티에서 벌어진 사건이다. 경찰 당국은 용의자 소년이 경찰이 오기 전에 마치 13세 남동생이 다른 가족을 다 죽인 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현장을 꾸며놓았다고 말했다.
15세 용의자 소년은 새벽 5시에 긴급전화 911(119)에 전화를 걸어 동생이 포르노를 보고 있다가 부모와 다툼이 생겨 가족을 죽였다고 신고했다.
용의자는 시애틀 청소년 시설에 유치되어 있으며 유죄 평결이 나면 소년부 법정에서 25년 후에 석방될 수 있는 종신형이 선고될 수 있다고 당국은 말했다.
그러나 검찰의 요청에 의해 판사가 사건을 성인 법정으로 이관하면 석방 가능성이 없는 종신형이 나올 수 있다.
검찰은 죄목에 이 틴에이저가 11세 여동생을 살해하려고 했다는 혐의를 추가했다. 여동생은 죽은 것처럼 해 살아나서 창문으로 빠져나와 이웃집으로 달아났다고 한다.
용의자 소년이 911에 범죄신고를 한 수 분 후에 이웃집 사람이 11세 소녀가 총상으로 보이는 상처를 입고 도망쳐 나왔다고 비상전화로 신고했다.
소녀는 이때 15세 오빠가 가족을 쏘아 죽었다고 비상 전화의 경찰에 말했다. 부모와 함께 살해된 형제들은 13세와 9세 남동생 및 7세 여동생이다.
경찰은 소년의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았다.
살아난 11세 여동생은 경찰들에게 오빠가 학교 성적이 떨어져 문제가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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