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 '우크라이나전쟁의 중요한 확대' 간주
러, 첫 배치 통해 북한군 시험하고 국제사회 반응 가늠 노
[서울=뉴시스] 유세진 기자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 참전을 위해 최소 1500명의 북한군 병력을 배치한 사실을 네덜란드가 확인했다고 루벤 브레켈만스 네덜란드 국방장관이 25일 밝혔다고 유에스 뉴스 & 월드리포트가 로이터 통신을 인용해 전했다.
러시아는 북한이 러시아에 군대를 파견했다는 미국의 주장을 부인하지 않고 있는데, 서방은 이를 우크라이나 전쟁의 중대한 확대로 간주하고 있다.
브레켈만스 장관은 "우리는 이 부대가 북한군 특수부대로 보고 있으며, 주로 쿠르스크에 배치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러시아는 북한군 첫 배치를 통해 북한군을 시험하고 국제적 반응을 가늠하려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쿠르스크는 지난 8월 우크라이나군이 대규모 침공을 감행한 곳으로, 우크라이나와의 국경 인근에 있는 러시아 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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