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액' 쓴 오타니 50번째 홈런볼, 대만 기업이 낙찰

기사등록 2024/10/25 17:24:30

월드시리즈 후 낙찰자 정보 공개할 듯

[서울=뉴시스] 홈런공 경매 역대 최고액 신기록 작성한 오타니 쇼헤이의 시즌 50호 홈런공. (사진 = 골딘 옥션 공식 X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역대 최고액으로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홈런볼을 낙찰 받은 주인공이 대만 기업으로 알려졌다.

미국 경매업체 골딘은 25일(한국시각)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역대 가장 가치 있는 야구공인 오타니의 50번째 홈런볼은 대만의 한 기업이 낙찰 받았다"고 알렸다.

이어 "월드시리즈가 끝난 후 그들이 누구인지 밝혀질 것"이라고 보탰다.

오타니는 올 시즌 MLB 역대 최초 50홈런-50도루를 달성했다. 오타니가 새 역사를 열어젖힌 이 50번째 홈런공은 경매에 부쳐졌고, 439만2000달러(약 61억원)에 낙찰됐다.

종전 홈런볼 최고액이던 마크 맥과이어의 시즌 70호 홈런공, 300만5000달러(약 41억7000만원)를 훌쩍 뛰어넘은 신기록이다.

골딘에 따르면 낙찰 받은 대만 기업을 포함해 4개국에서 입찰이 있었다.

일본 기업도 오타니 홈런공을 얻기 위해 경매에 참여했지만, 가격이 계속 오르자 포기했다는 사실이 전해지기도 했다.

한편, 오타니 홈런볼에 대한 경매는 끝났지만, 소유자에 대한 법정 공방은 계속되고 있다.

크리스 벨란스키는 이 공을 잡아 경매에 내놨다. 이후 맥스 매터스라는 팬은 자기가 잡은 공을 벨란스키가 강제로 빼앗았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조셉 다비도프라는 또 다른 팬도 다른 관중이 자신에게 부딪혀 공을 놓쳤다며 소유권을 주장하고 나섰다.

골딘은 법원 판결이 나오지 않은 가운데 경매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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