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폴드 SE' 7시간 지각 출시…삼성 "초도 물량 확보 일부 지연"

기사등록 2024/10/25 16:29:38 최종수정 2024/10/25 18:42:16

당초 25일 오전 9시 출시 예고…오후 4시부터 판매 시작돼

갤럭시 Z 폴드 스페셜 에디션. (사진=삼성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삼성전자의 신형 폴더블폰 '갤럭시 Z 폴드 스페셜 에디션'이 당초 예고됐던 것보다 7시간 늦게 공식 출시됐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오후 4시부터 갤럭시 Z 폴드 스페셜 에디션의 공식 판매를 시작했다.

당초 삼성전자는 지난 21일 폴드 스페셜 에디션 출시 사실을 발표하면서 25일 오전 9시부터 삼성닷컴과 이동통신3사의 공식온라인몰(T 다이렉트샵, KT닷컴, 유플러스닷컴)을 통해 판매를 시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약속 시간인 이날 오전 9시에도 삼성닷컴과 이통3사 온라인몰에서도 판매가 시작되지 않았다. 이후 삼성전자는 오후 3시 판매를 시작하겠다고 밝혔으나 이보다도 1시간 늦게 판매를 시작하게 됐다.
25일 오후 3시20분 삼성닷컴 홈페이지에 '갤럭시 Z 폴드 스페셜 에디션'이 '상품 준비 중' 상태로 안내되어 있다. 당초 삼성전자는 25일 오전 9시 폴드 스페셜 에디션의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힌 바 있다. (사진=삼성닷컴 홈페이지 탭처) *재판매 및 DB 금지
삼성전자가 신제품 출시 '시간'을 맞추지 못한 것을 두고 업계에서는 이례적이라는 반응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9년 최초의 폴더블폰인 '갤럭시 폴드'의 출시를 5개월 미룬 바 있다. 당초 2019년 4월26일 갤럭시 폴드를 출시할 예정이었으나 내구도 문제가 발견되며 출시 사흘 전인 4월23일 출시 연기 사실을 발표했다. 이후 삼성전자는 7월25일 9월 중 갤럭시 폴드를 정식 출시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폴드 스페셜 에디션은 역대 갤럭시 Z 폴드 시리즈 중 가장 얇고 가볍다. 10.6㎜의 두께와 236g의 무게는 '갤럭시 Z 폴드6'와 비교했을 때 1.5㎜ 얇고 3g이 가벼운 수준이다. 출고가는 278만9600원이다.

삼성전자는 "초기 제품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걸리다 보니 공급 문제로 이어지게 됐다"며 "약속드린 출시 일정을 지키지 못해 고객들에게 송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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