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장 기각 후 보완 수사 진행 중
구영배 큐텐 그룹 대표 소환은 아직
[서울=뉴시스]박선정 김래현 기자 = 티몬·위메프(티메프) 정산지연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오는 11월 4일과 5일 핵심 피의자인 류화현 위메프 대표와 류광진 티몬 대표를 소환해 조사하기로 했다.
25일 서울중앙지검 티몬·위메프 사태 전담수사팀(팀장 이준동 반부패1부장)은 두 대표 측에 다음 달 4일과 5일 양일간 피의자 조사를 위해 검찰청에 출석하라고 통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지난 10일 한 차례 구영배 큐텐 그룹 대표와 티메프 경영진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가 기각된 이후 영장 재청구를 위해 보완 수사를 진행해 왔다.
앞서 서울중앙지법은 이들을 상대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 기일을 열고 구속 여부를 심사했으나 모두 기각했다. 구 대표의 경우 혐의 다툼의 여지가 있어 방어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이유 등으로 기각했으며, 류화현, 류광진 대표는 범죄 성립 여부 자체에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검찰은 수사를 보완한 뒤 조만간 영장을 재청구한다는 방침이다. 검찰은 이 사건을 사실상 '폰지사기'로 규정하고 피해자 전수 조사를 진행하며 혐의사실을 구체화하기 위한 재수사에 집중하고 있다.
다만 아직 사태의 정점으로 지목된 구 대표에 대한 조사 일정은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티메프 대표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인 뒤 조만간 구 대표에 대한 조사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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