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권자 3000만 명↑ 사전투표…공화 지지자 참여 높아[2024美대선]

기사등록 2024/10/25 11:53:55 최종수정 2024/10/25 15:28:16

CNN 보도…2020년 美 대선 본투표의 19%에 달해

공화 지지자 32% 사전투표…4년 전보다 5%p 높아

[샌디스프링=AP/뉴시스] 미국 대선이 2주도 남지 않은 가운데 유권자 3010만명이 사전투표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CNN이 2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 5일 사전투표가 시작된 미국 조지아에서 유권자들이 샌디스프링 교외 한 투표소를 나서는 모습. 2024.10.25.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미국 대선이 2주도 남지 않은 가운데 유권자  3010만명이 사전투표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현지시각) CNN은 여론조사 업체 에디슨 리서치와 선거 데이터 분석 기관 카탈리스트가 47개 주에서 수집한 자료를 토대로 이같이 보도했다.

이는 2020년 미국 대선 본투표의 약 19%에 해당하는 수치다. 올해 대선을 앞두고 사전 투표를 한 유권자 중 4분의 1은 어느 정당도 지지하지 않는 무당파로 알려졌다.

캘리포니아주는 320만명이 사전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이 가장 높았다. 이밖에 플로리다, 텍사스,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도 200만 명 이상이 사전 투표를 했다.

특히 공화당 지지자들의 사전투표 참여가 눈에 띈다.

카탈리스트가 26개 주 데이터를 확인한 결과 현재까지 공화당 성향 등록 유권자의 32%가 조기 투표를 했다. 이는 4년 전(27%)과 비교해 5%포인트(p) 높다.

반면 민주 성향 유권자의 42%가 사전 투표를 했다. 이는 지난 대선(47%)보다 5%p 낮다. 

또 퓨리서치센터 최근 조사에서 조기 투표에 참여하겠다는 유권자 중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민주당 대선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하는 비중이 더 높았다고 CNN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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