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일기' OTT로 접한 MZ도 김수미 추모 "감동 주셔서 감사했다"

기사등록 2024/10/25 11:28:44 최종수정 2024/10/25 11:29:46
[서울=뉴시스] 고(故) 김수미. (사진=KBS 2TV '나를 돌아봐'  제공) 2024.10.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서현 인턴 기자 = 배우 김수미(김영옥)가 25일 75세를 일기로 숨을 거둔 가운데 누리꾼들의 추모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누리꾼들은 그의 갑작스러운 별세에 "김수미 하면 가장 먼저 일용엄니가 떠오른다. 40여년이 지났어도 여전히 건강한 모습이셨는데 믿기질 않는다" 등이라고 애도했다.

"배우님의 연기가 매우 그리울 것 같다" "좋은 연기로 재미와 감동을 주셔서 감사했다" "최근까지도 예능활동 하시면서 건강하게 지내신 것 같은데 너무 안타깝다. 호탕하신 목소리를 잊지 않겠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눈물 난다. 좋은 곳에서 편히 쉬시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특히 최근 OTT 등을 통해 옛날 드라마 '다시보기'가 유행하면서 MZ 사이에서도 '전원일기' 인지도가 높다. 젊은 누리꾼들도 "요즘 전원일기 재미있게 보고 있었는데 충격적"이라고 추모했다.

김수미는 지난 1970년 MBC TV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1980년 MBC TV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32세임에도, 60대인 '일용어머니'를 연기하며 인기를 얻었다. 당시 아들 '일용이' 역의 배우 박은수보다 어린 나이였다. 이후 다양한 드라마, 영화, 예능에 출연하며 '국민 배우'가 됐다.

김수미는 이날 오전 심정지 상태로 이송 후 사망했다. 특별한 지병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지난 5월 피로누적으로 병원에 입원하며 활동을 중단했다.

김수미는 슬하에 딸 한 명과 아들 정명호 씨를 두고 있다. 며느리는 배우 서효림이다. 빈소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한양대병원에 마련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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