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00여명 유입 시 5만 선 회복…첨단3지구, 장성이 70% 점유
[장성=뉴시스]이창우 기자 = 전남 장성군의 인구를 늘려 줄 '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3지구' 조성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무엇보다 사업대상지의 절반이 넘는 70%가 장성군 행정구역이라 점에서 인구 유입 기대감이 높다.
실제 특구 내 예상 정주 인구 1만8000여 명 중 9500여명이 유입되면 9월 현재 4만3300여명 수준인 장성군 인구는 5만2000명대로 늘어날 전망이다.
25일 장성군에 따르면 전날 광주이노비즈센터 다목적강당에서 광주광역시도시공사 주관으로 '특구 첨단3지구 개발사업' 사업설명회가 열렸다.
기업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첨단3지구 분양', '투자유치 관련 설명' 등이 이어졌다.
장성군은 중소기업 특별지원, 기업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 시책을 소개해 호응을 얻었다.
연구개발특구 첨단 3지구는 362만8568㎡ 면적의 대규모 단지로 연구·산업의 거점으로 조성되고 있다.
장성군 진원·남면과 광주 비아동 일원에 인공지능(AI), 첨단의료 등 미래지향적 연구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남면 삼태리 일원에 설립하는 국립심뇌혈관연구소와 상승효과가 기대된다.
2022년 12월 착공해 10월 현재 조성 공정률은 15%이며 2026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특구 내에는 근무 인력 4만5000명과 정주 인구 1만8000명이 거주하게 된다. 주거시설 공급 규모는 공동주택 7440가구, 단독주택 338가구를 신축할 예정이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이번 사업설명회는 첨단3지구의 성장 잠재력과 장성군의 차별화된 기업지원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장성군 인구를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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