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오바마와 조지아 합동유세…주말엔 미셸 오바마 가세

기사등록 2024/10/25 00:23:20 최종수정 2024/10/25 09:22:15
[워싱턴=AP/뉴시스]카멀라 해리스 미 부통령과 버락 오바마 전 미 대통령이 2022년 4월5일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이른바 '오바마 케어'로 알려진 건강보험개혁법(ACA) 관련 행사 도중 서로 포옹하는 모습. 2024.10.25.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가 다소 약화된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버락 오마마 전 대통령 부부가 해리스 후보와 첫 합동유세에 나선다.

24일(현지시각) CNN 등에 따르면 해리스 후보는 이날 오후 미 조지아주 클락스턴에서 열리는 선거행사에 참석해 연설하는데, 이 행사에는 오바마 전 대통령이 참석할 계획이다.

오바마 전 대통령과 해리스 후보가 합동유세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지난 10일부터 경합주를 순회하며 해리스 후보와 민주당 후보들을 지원사격하고 있다.

해리스 후보는 오바마 전 대통령과 손을 맞잡고 무대에 오르는 모습을 연출해 흑인 유권자들의 표심을 끌어내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해리스 후보는 여타 민주당 대통령에 비해 흑인 유권자들, 특히 흑인 남성들로부터 충분한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영화계 거장으로 꼽히는 스파이크 리 감독, 배우 새뮤얼 L 잭슨, 가수 브루스 스프링스틴 등도 참석한다.

7개 경합주 중 하나인 조지아는 전날 오전 기준 벌써 약 210만명이 사전투표에 참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전체 유권자의 30% 수준에 달한다.

한편 해리스 후보는 오는 26일 역시 경합주 중 하나인 미시간주에서 유세에 나서는데, 미셸 오바마 여사가 무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오바마 여사는 지난 8월 민주당 전당대회에 참석해 해리스 후보 지지연설을 했으나, 유세에 직접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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