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방송된 KBS 2TV 예능물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 "오디션을 보러 갔는데 제 바로 앞에서 나이가 너무 많다고 말씀을 하시더라"고 돌아봤다.
고등학생이 주인공인 드라마였는데 구혜선 당시 나이가 스물네 살이었다. 그녀는 "저를 보내고 얘기해도 되는데 들리게 말했다"고 기억했다.
가만히 있으면 구혜선이 아니다. "제가 마음에 안 드시면 안 해도 된다. 먼저 일어나 보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런데 그런 당찬 모습이 '꽃보나 남자'의 금잔디 캐릭터 그대로였다. 오디션장을 나가려는 구혜선을 작가가 잡았고 이후 바로 캐스팅이 됐다고 했다.
구혜선은 데뷔 전 인터넷에서 '얼짱'으로 이름을 알렸다. 2002년 광고로 연예계 활동을 시작했다. 여러 드라마에 출연하다 2009년 '꽃보다 남자'로 인기 배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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