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덕 재외동포청장 재산 30억원 신고…주 쿠웨이트 대사 83억원

기사등록 2024/10/25 00:00:00 최종수정 2024/10/25 00:06:17

이기철 전 동포청장 39억…문승현 전 통일차관 50억 '퇴직 3위'

[서울=뉴시스] 이상덕 재외동포청장. (사진= 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이상덕 재외동포청장이 30억원에 이르는 재산을 신고했다.

이번 공개 대상자 중 재산이 가장 많은 현직자는 83억원대 재산을 보유한 박종석 주쿠웨이트 특명전권대사였다.

25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고위공직자 재산등록 현황에 따르면 이 청장이 신고한 재산은 총 29억6067만원이다.

이는 주인도네시아 특명전권대사 재임 당시 이뤄진 신고다. 이 청장은 지난 7월25일 차관급 청장으로 임명됐고 엿새 뒤 정식 취임했다. 직전 신고때의 33억2102만원보다는 3억6035만원 줄었다.

이 청장은 배우자와 공동 명의의 경기 성남시 분당구  8억1300만원짜리 아파트를 갖고 있다. 모친 명의의 경기 광명시 철산동 4억7600만원짜리 아파트와 경남 의령군  2645만원 규모의 논·밭도 신고했다.

금융 자산은 예금 8억4853만원과 증권 2억6092만원을 합쳐 총 11억945만원을 보유하고 있었다.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건물 임대 채무는 총 3억원이 있다.

박 대사는 83억8036만원에 달하는 재산을 신고해 이번 공개 대상 현직자 43명 중 1위였다. 그는 본인 명의로 된 서울 용산구 한남동 단독주택과 이태원동 아파트 및 배우자 명의의 강남구 도곡동 오피스텔 등을 보유한 다주택자다.

이재웅 외교부 대변인이 신고한 재산은 11억1583만원이다. 서울 광진구 본인 소유의 아파트 가격 하락에도 증권 투자 수익이 불어나면서 직전 신고때의 10억850만원보다 1억733만원 늘었다.

임주성 주그리스 특명전권대사는 29억4600만원, 진창수 주오사카 총영사는 21억6929만원, 김득환 주과테말라 특명전권대사는 13억7807만원, 배종인 주불가리아 특명전권대사는 9억7900만원, 서민정 주노르웨이 특명전권대사는 4억46만원의 재산을 각각 신고했다.

이기철 전 재외동포청장의 재산 신고액은 39억7699만원이다.

문승현 전 통일부 차관은 49억4470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이번 공개 대상 퇴직자 중 김홍일 방송통신위원회 전 위원장과 이용훈 울산과학기술원 전 총장에 이어 세 번째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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