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캄보디아 시엠립주의회 "교류협력 강화"

기사등록 2024/10/24 17:24:28
경기도의회·캄보디아 시엠립주의회 교류협력 (사진=경기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김진경(더불어민주당·시흥3) 의장을 비롯한 경기도의회 대표단이 캄보디아 시엠립(SiepReap Province)을 방문해 두 지역 지방의회 간 실질적 교류 협력의 토대를 마련했다.

24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김진경 의장과 정윤경(민주당·군포1)·김규창(국민의힘·여주2) 부의장 등 의장단으로 꾸려진 도의회 대표단은 전날 시엠립주의회에서 리 삼레스 의장을 만나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경기도의회와 시엠립주의회의 만남은 지난 2019년 경기도 소방차 무상양여와 ODA 사업 지원을 통해 본격화됐지만 두 의회 의장의 만남은 이번 처음이다.

김진경 의장은 "캄보디아는 경기도의 주요 개발협력국 중 하나로서 다년간 다양한 원조사업을 통해 양 국가와 지역 간 국제 교류를 지속 해오고 있다. 한-캄 재수교 27주년을 맞은 올해 시엠립주의회와 더욱 깊어진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할 수 있게 된 것에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이에 리 삼레스 시엠립주의회 의장은 경기도로부터 소방차 무상양여를 비롯해 많은 지원에 감사 인사를 전하며 "앞으로 의회 간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시엠립의 강점을 잘 보여주는 문화, 관광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경기도와 협력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도의회 대표단과 시엠립주의회 의장과의 첫 만남이 성사되면서 향후 MOU 체결을 비롯한 두 의회 간 교류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자리에서는 경기도의 소방차량 무상양여 기증식도 함께 진행됐다. 도의회 대표단은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캄보디아 기술지원단과 함께 무상양여가 결정된 구급차 3대, 펌프차 1대 등 소방차량 4대를 기증한 뒤 이전에 기증했던 소방 차량에 대한 운영 점검 및 교육을 실시했다.

한편 도의회 대표단은 20~25일 진행되는 캄보디아 방문을 통해 시엠립주의회를 비롯해 주캄보디아 대한민국대사관, ODA 대표 사업지인 프놈끄라움 수원마을 등을 찾아 지방의회 차원의 협력 방안을 발굴하고, 국제교류의 폭을 넓혀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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