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접시 3만원!" 울산 방어진 회축제, 25~26일 개최

기사등록 2024/10/24 15:09:16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울산 최초의 회 축제인 '방어진 회 축제'가 25일부터 26일까지 동구 방어진 활어센터 주차장에서 열린다.

24일 동구에 따르면 동구도시재생지원센터가 주최하는 이번 축제는 이틀간 오후 5시~10시에 진행된다.

방어진항 일대 38개소 횟집과 해산물, 야채, 초장, 건어물, 카페 등 총 60여 곳의 상가가 참여한다.

이번 축제에서는 회 한 접시(1.2kg)에 3만원, 초장값 4000원으로 방어진에서 나는 싱싱한 생선회를 즐길 수 있다.

이벤트로는 회와 잘 어울리는 청주, 와인, 위스키 등을 맛볼 수 있는 '찰떡궁합 회와 술', 광어 세비체와 가자미 어묵을 맛볼 수 있는 '하이디의 부엌' 등이 열린다.

아울러 회를 즐기지 않는 소비자를 위해 건어물 셀프 연탄구이 등도 준비돼 있다.

이번 축제는 경기 침체와 인구감소 등으로 쇠퇴한 상권을 살리기 위해 마련됐다.

지역 상인의 참여를 통해 주민들의 힘으로 지역의 변화를 이루어 내고, 주민 권한과 역량 강화를 위한 지속 가능한 도시 재생형 축제로 기획됐다.

방어진활어센터 정영숙 회장은 "축제가 상권 활성화를 위해 준비된 만큼 상인들도 손님의 만족감을 높일 것"이라며 "원조 방어진 회의 명성을 회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문옥 축제추진위원장(동구의회 의원)은 "방어진 활어센터와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한 축제인 만큼 지역 상인에게 직접 도움이 되는 축제로 기획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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