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에너지 IoT(사물인터넷) 플랫폼 전문기업 누리플렉스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국제전시회 '엔릿 유럽 2024(Enlit Europe 2024)'에 참가해 유럽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24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엔릿 유럽은 에너지·전력 분야에서 활약하는 700여개의 글로벌 기업과 1만5000여명의 방문객이 참가하는 유럽 최대 전시회다. 누리플렉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다양한 무선통신방식을 지원하는 AMI(지능형검침인프라) 솔루션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으며, 지난 2022년부터 지속적으로 글로벌 에너지 전시회에 참가해 오고 있다.

누리플렉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스마트에너지 솔루션(CEMS)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 제품은 AMI 기반의 신재생에너지의 관리시스템으로 에너지의 생산, 저장, 공급 등 전 과정을 효율적으로 운영 관리할 수 있는 통합 솔루션이다.

누리플렉스는 2004년 태국을 시작으로 2008년 스웨덴, 2013년 가나, 2015년 노르웨이 등 다수의 대규모 AMI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현재까지 국내외 51개 유틸리티 고객사에 약 620만대(국내 410만대·해외 210만대)의 공급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한정훈 누리플렉스 대표는 "누리플렉스는 노르웨이와 스웨덴 등 유럽에서 성공적으로 추진한 AMI 프로젝트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유럽 AMI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는 한편, 지속적인AMI 수출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국내 IT기술의 우수성을 알릴 계획"이라면서 "현재 아프리카·중남미 시장을 중점적으로 공략하고 있으며, 아프리카에 스마트미터 등 제품을 공급하고 있어 올 하반기 매출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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