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추경호에 공개 반발…"진위 밝혀달라" 의총 요구도

기사등록 2024/10/23 22:12:16 최종수정 2024/10/23 22:29:35

배현진 "이번 정부 내 특별감찰관 도입 반대하나"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추경호(왼쪽)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확대당직자회의에서 기념촬영을 마치고 자리에 앉고 있다. 2024.10.23.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한재혁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가  '김건희 여사 리스크' 해소를 위한 특별감찰관 추천 절차를 두고 23일 이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친한(한동훈)계에서 공개적인 반발이 나왔다.

이날 배현진 의원은 여당 의원 108명이 참여한 대화방에 "추 원내대표가 이번 정부 내에 특별감찰관 도입을 반대하는 것인가"라는 취지의 글을 게시했다.

앞서 한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확장 당직자 회의에서"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범죄 혐의 재판 1심 선고 전 김 여사와 관련된 국민의 요구를 해소한 상태여야 한다"라며 선제적인 특별감찰관 후보 추천을 촉구한 바 있다.

직후 추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아시다시피 특별감찰관은 국회 추천 절차가 있어야 한다"라며 "이 부분은 국회 운영과 관련된 사안이고 원내와 관련된 사안이다"라고도 했다.

이에 배 의원을 필두로 다수 친한계 의원들이 "의총에서 (특별감찰관 추천 절차에 대한 내용이) 토의되길 바란다" "진위를 말해달라"는 반응을 잇따라 보였다는 전언이다. 다만 일부 친한계 의원을 제외한 인사들은 별도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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