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류현주 기자 = 당정은 23일 김장철 김장재료 가격과 수급 안정을 위해 배추 계약재배물량을 전년 대비 10% 이상 늘어난 2만4000톤을 공급하고 농수산물 할인지원 예산을 투입해 배추 등 김장채소를 최대 40%까지 할인하기로 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리는 당정 협의회에는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추경호 원내대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김종구 농업혁신정책관, 최병선 한국유통인연합회장과 이준연 대관령원예농업협동조합장 등이 참석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당정 협의회를 마친 뒤 결과 브리핑을 통해 정부는 계약재배물량과 비축물량을 활용해 김장재료 공급을 최대한 늘리기로 했다. 배추는 계약물량을 지난해보다 10% 늘어난 2만4000톤을 공급하고 정부가 1000톤 수준을 상시 비축한다.

무는 계약재배물량을 지난해보다 14% 증가한 9100톤을 공급한다. 국산 마늘과 양파 각가 500톤씩 도매시장 등에 공급하고 천일염 5000톤도 전통시장과 마트 등 소비지에 직접 할인 공급할 계획이다.

정부는 농수산물 할인지원을 위해 예산을 투입한다. 농산물은 대형·중소 마트와 전통시장 등 전국 1만8300곳에서 최대 40% 할인 판매하며 수산물은 '코리아 수산페스타'를 통해 김장재료인 천일염, 젓갈류, 굴 등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김 의장은 "국민들이 가계부담으로 인해 김장을 포기하지 않도록 김장재료의 수급상황을 지속 점검하고 소통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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