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붕 걸으며 서울 도심 구경하자…'DDP 루프탑 투어' 운영

기사등록 2024/10/23 11:15:00

서울시·디자인재단, 개관 10주년 기념 시범운영

24일 오전 10시부터 투어 참여자 선착순 모집

[서울=뉴시스]DDP 루프탑투어.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가 개관 10주년을 맞아 건물 지붕을 시민들에게 개방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아이디어로, 안전 장비를 착용하고 DDP 지붕을 걸으며 서울 도심의 모습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서울시와 서울디자인재단은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DDP 루프탑 투어'를 시범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투어는 DDP 지붕 일부 총 280m를 30분간 직접 걷고 즐기는 코스다. 올해 시범운영 후 내년에는 코스를 확대해 봄, 가을 DDP 정식 콘텐츠로 유료 운영할 예정이다.

시범운영 기간 중 금~일, 오후 1시30분, 3시30분 하루 두 번 총 24회가 진행되며 만 18세~70세 성인이면 참여할 수 있다. 1회당 투어 인원은 안전을 고려해 10명으로 한정했다. 투어 시 기념수건을 제공하며, 사진을 찍을 기회도 있다.

참여자들은 글로벌 시험인증기관인 독일 DEKRA 인증을 획득한 안전시스템으로 이동하며, 안전 그네, 안전모 등 장비를 착용한다.

또 중부소방서·대한산업안전협회 등 안전전문가의 점검과 지붕 구조안전성 검토 등 9개월 간 철저한 준비도 마쳤다.
[서울=뉴시스]DDP 루프탑 투어 동선.
시범 기간 중 투어 참여자는 약 220명이다. 이중 120여명은 미리 사연을 보내 선정됐거나 파리올림픽 서울시 선수단, 디자이너 및 동대문 지역상인 등을 초청해 진행되고 100명은 선착순으로 접수 받는다.

DDP 루프탑 투어 참여를 희망하는 만 18세 이상~70세 이하 시민(외국인 포함)은 24일 오전 10시부터 DDP 누리집에서 자세한 내용 확인 후 원하는 날짜에 맞춰 신청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10주년을 맞아 진행하는 DDP 루프탑 투어는 서울 도심의 매력을 한눈에 감상 할 수 있는 서울시의 또다른 매력 콘텐츠"라며 "서울의 미래가 담긴 DDP의 지붕에서 내려다보는 서울의 모습이 시민들에게 즐거움과 여유를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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