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법인 상장 후 인터뷰
"상장 후 성장 모멘텀 유지"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장재훈 현대차 사장이 "오늘부터 길게 1년까지 봤을 때 인도 (자동차) 시장의 성장세가 가장 두드러질 것"이라고 밝혔다.
장 사장은 22일(현지시간) 인도 현지 법인 증시 상장 기념식을 마친 후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했다.
장 사장은 인도 시장 잠재 가능성에 대해 "그 부분에서도 인도 시장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생산과 R&D(연구개발) 역량 강화까지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 사장은 또한 "지난번 GM(제너럴모터스) 공장을 인수한 이후 (인도 시장에서) 현대차만 100만대 이상의 생산 패턴을 갖게 됐다"며 "R&D 같은 경우도 지금보다 2배 이상의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성장하는 인도 내수 시장뿐 아니라 현재도 제공하고 있는 수출 기지 역할을 해야 되는 부분"이라며 "전기차 역할을 추가적으로 부여하려고 하고 있다"고 했다.
장 사장은 인도 법인 상장 배경에 대해 "해외 자회사 상장이 최초인 것은 분명하다"며 "인도의 자본시장이 성장하는 부분 그리고 현대차가 인도 시장에서 갖는 전략적 입지, 투자자들 얘기를 쭉 들어왔었다"고 설명했다.
장 사장은 또한 "성장 시장의 자본시장을 활용해 동력을 확보하는 부분이 이 캐피털 마켓뿐 아니라 한국에서의 모회사의 평가에도 긍정적일 것이란 두 가지 측면에서 (상장을 추진) 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장 사장은 "(상장 이후에도) 성장 모멘텀을 유지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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