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리 "한인 경제인 네트워크, '한상 경제권'으로 발전시켜 글로벌 복합위기 대처"

기사등록 2024/10/22 17:00:00 최종수정 2024/10/22 19:12:16

"세계 GDP 90%까지 FTA 영토 넓힐 것"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22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10.22. ppkjm@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22일 "글로벌 복합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한인 경제인 네트워크'를 '한상(韓商) 경제권'으로 더욱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전북대학교에서 열린 제22차 세계한인비지니스대회에서 "세계 각국이 서로에 대한 장벽을 높이고 핵심기술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면서 경제와 안보 지형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지난해 6월 출범한 재외동포청을 언급하고 "동포 경제인들이 국내에 마음껏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데 힘쓰고 있고, 세계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기업들과 협력하며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8월 발표한 통상정책 로드맵을 통해 세계 각국과의 연대와 공조를 한층 더 강화하고, '글로벌 사우스'를 비롯해 전 세계 GDP(국내총생산)의 90%까지 FTA(자유무역협정) 영토를 넓혀 세계에서 가장 넓은 경제운동장을 확보하고자 한다"고 했다.

한 총리는 "특히 윤석열 대통령께서 이를 위해 전 세계를 대상으로 정상외교를 펼치고 있다"며 "이처럼 대한민국의 경제영토가 더욱 확장되면 우리 '한상 경제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 총리는 이날 대회가 열린 전북에 대해 "전통문화에 바탕을 둔 식품산업은 물론 이차전지, 방산, 바이오 등 첨단산업이 자라고 있다. 특히 정부가 국가적 사업으로 힘을 쏟고 있는 새만금은 이차전지 특화단지를 중심으로 새로운 경제중심지로 발돋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세계 한인비지니스대회를 통해 동포 경제인들과 전북의 기업인들이 긴밀하게 협력하여 훌륭한 사업의 기회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ksm@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