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대표팀, 덴마크오픈 마치고 귀국
[인천공항=뉴시스] 하근수 기자 = 안세영(삼성생명)을 비롯한 한국 배드민턴대표팀이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덴마크오픈을 마치고 돌아왔다.
김학균 감독이 이끄는 배드민턴대표팀은 22일 오후 5시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안세영은 입국장에서 만난 취재진으로부터 질문 세례를 받았지만 "딱히 할 말이 없다"고 짧게 답한 채 그대로 공항을 떠났다.
먼저 도착했던 김 감독은 안세영과의 불화설에 대해 "말씀드리고 싶은 딱 하나는 아직까지 시간이 필요한 것"이라며 "서로 해야 할 것이 많으니 좀 기다려달라"고 이야기했다.
대회 중 작전 지시가 없었다는 질문에 대해선 "나도 이야기를 했고 (지시도) 했는데, 아직까지는 대화가 필요한 시기다. 시간이 필요하니 조금씩 해결해 가겠다"고 답한 뒤 떠났다.
여자 단식에선 안세영이 2024 파리 올림픽 이후 두 달 만에 국제 대회 복귀전에 나서 우승을 노렸지만, 결승에서 왕즈이(중국)와 우승을 다퉜지만 0-2(10-21 12-21)로 아쉽게 패배했다.
안세영은 비록 우승은 놓쳤지만, 이번 대회 은메달로 BWF 세계 랭킹 1위 탈환에 성공했다.
다만 대회 기간 중 코치진 지시를 무시했다는 의혹과 함께 불화설이 제기되고 있다.
여자 복식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 조, 혼합 복식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 조는 준결승에 올랐지만, 각각 일본과 중국에 밀려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이 밖에도 ▲남자 단식 전혁진(요넥스) ▲여자 단식 김가은(삼성생명) ▲남자 복식 서승재-강민혁(이상 삼성생명) ▲여자 복식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 조, 김혜정(삼성생명)-정나은 조, 신승찬(포천시청)-이유림(삼성생명) 조가 덴마크오픈을 마치고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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