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김문수 증인 철회 등에 "한번도 경험못한 일…대단히 유감"

기사등록 2024/10/22 16:30:00 최종수정 2024/10/22 18:46:17

"국감은 국정·민생에 집중하는게 옳아"

"공무원 줄세우기 모욕…대단히 부적절"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출입기자단 백브리핑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4.08.06.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야권의 국정감사 증인 철회, 공무원 줄세우기 등에 대해 "대단히 유감스럽다"며 "국정과 민생을 논의하는 국감으로 진행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세종정부청사에서 출입기자들과 백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지난 10일 환경노동위원회의 고용노동부 대상 국감에서 일제강점기 선조 국적 논란을 문제삼아 김문수 장관에 대해 증인 철회를 한데 대해 "우리 국회 역사상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일로 알고 있다"며 "행정부로 봐서는 대단히 유감스러운 일이 일어났다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감은 국정에 대한 감사이니까 그 장관의 어떤 생각에 대해선 인사청문회 단계에서 충분히 논의하는 것이 옳다"며 "국감은 국정에 좀 집중하고 국민 민생에 집중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민주당 정동영 의원이 방송통신위원회 파견문제를 지적하며 공무원들을 일렬로 줄을 세운 데 대해 "대단히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그렇게 (공무원들을) 너무나 모욕을 주는 것은 국민과 미래세대가 과연 그러한 일들을 어떻게 볼지는 걱정"이라고 말했다.

또 "의원님들은 시간제약상 그러는지(정부 답변은 필요없다) 모르지만, 각료가 답변을 해도 될까요 묻는 것은 정말 좋은 장면이 아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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