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대표 면담에 원탁 요청은 처음 본다"
"韓 세워 뒀다" 주장에 "사전 양해 구해"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 간 '용산 회동'에서 '원탁테이블'을 요청을 거절 당했다는 한 대표 측의 주장에 대해 "대화 테이블이 중요한가"라고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2일 뉴시스와의 통화애서 "여당대표가 대통령 만나는데 원형테이블 요청하는 것은 정부수립이후 처음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회동은 원탁이 아닌 직사각형 테이블을 두고 윤 대통령이 앉은 맞은편에 정진석 비서실장, 한 대표가 나란히 앉았다.
이를 두고 한 대표 측에서는 "전형적인 검사실 구도"라며 한 대표를 집권당 대표로 인정하지 않았다는 취지의 불만을 드러냈다.
또 한 대표 측에서는 약속한 시간인 오후 4시30분이 되도록 한 대표를 파인그라스 잔디마당에 세워 두고 기다리게 했다고도 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면담이) 늦어진 것은 북한의 러시아 파병 등 위중한 국가안보 사태로 인해 나토 사무총장과의 통화, 영국 외교장관과의 접견 등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장에서 정무수석이 한 대표에게 사정을 설명하고 계속 양해를 구했고, 대통령께서도 도착해서 늦어진 점에 대해서 설명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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