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밀양시시설관리공단은 10월 축제의 계절인 오는 26일과 27일 아리랑우주천문대 일원에서 '제5회 외계인 대축제'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과학문화 행사는 2020년 아리랑우주천문대 개관 이후 매년 10월~11월 사이에 열리며,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외계인'을 주제로 한다.
올해는 'UFO 수리자금 모금 운동'을 주제로 외계인을 위한 모금에 참여하는 설정의 '외계in가게' 콘텐츠가 새롭게 추가됐다.
참가자들은 아리랑우주천문대 광장에서 시작해 매표소에서 체험권을 구입하고, 외계인 가면 제작이나 페이스페인팅 등의 활동을 통해 분장할 수 있다. 집에서 분장을 준비해 온 방문객들은 매표소에서 치킨 쿠폰을 포함한 뽑기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우주천문대 광장에 있는 외계in가게를 방문하면 지역 소상공인이 가상의 외계인, 우주 테마로 개발한 외계인 맛 한과, 외계인 초록 어묵, 아폴로 11호 승무원이 달에서 먹은 커피 등 색다른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천문대 옆 주차장에서는 '외계인의 쇼핑카트', '추락한 UFO를 털어라' 등의 메인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시립박물관 앞 광장에서는 외계인 공예품을 만들 수 있는 부스와 주 무대가 마련된다. 애초 계획된 외계인 코스프레 대회는 참가자 부족으로 취소됐으나, 과학 마술과 사이언스 버스킹 등의 무대 행사가 강화됐다.
26일과 27일 오후 1시에는 AI 그리기 대회인 '니가 그린 외계인 그림 대회'가 주 무대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AI를 이용해 그린 외계인 이미지를 제출하면 심사위원들이 우수작을 선정해 상품을 수여한다.
행사 기간 천문대 진입도로와 주차장은 통제되며, 방문객들은 시청과 종합운동장 인근에서 주차 후 5분마다 운영하는 셔틀버스를 이용해야 한다.
행사 전 인스타그램 소문내기 이벤트, 행사 중 부스 참여 도장 모으기 등 다양한 이벤트와 행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제5회 외계인 대축제 누리집(www.alienfestival.kr)에서 알 수 있다.
외계인 모자 증정 이벤트의 사전 예약은 밀양시통합예약서비스(yeyak.miryang.go.kr)에서 가능하며, 문의는 밀양시시설관리공단 우주문화팀(055-359-4734)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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