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도박은 청소년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소액으로 시작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자신도 모르게 중독 수준까지 이르게 된다. 중독이 되면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개인정보 제공을 통한 대출은 물론, 때로는 학교 폭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동서대 게임학과 게임기획포럼과 게임프로그래밍연구회는 부산경찰청의 의뢰를 받아 '청소년 도박예방 게임'을 개발했다.
현재 이 게임은 부산경찰청의 '청소년도박예방.com' 사이트에서 교육에 활용하고 있다. 이 게임은 참여자가 절대 이기지 못하도록 설계돼 있다.
부산경찰청은 게임 개발에 참여한 안미정 학생 등 5명에게 소정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주우석 동서대 교수(게임학과 학과장)는 "학생들과 함께 지역사회가 요청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한 것이 의미가 있으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있으면 적극적으로 참여해 학생들의 개발 역량을 사회에 환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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