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바이오, '신장 병리 이미지 분석' 분야 국제학회 수상

기사등록 2024/10/22 13:25:15

다이스·에프원 스코어 각각 94.48, 87.96로 2위 기록

"질병의 조기 진단·치료에 기여 입증한 중요한 사례"

[서울=뉴시스] 22일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병리 전문 기업 딥바이오는 신장 병리 이미지 분석 대회 'KPIs (Kidney Pathology Image Segmentation) 2024 챌린지'에서 2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사진=딥바이오 제공) 2024.09.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딥바이오가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병리 분야에서 기술력과 글로벌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AI 기반 디지털 병리 전문 기업 딥바이오는 신장 병리 이미지 분석 대회 'KPIs (Kidney Pathology Image Segmentation) 2024 챌린지'에서 2위를 차지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세계적인 의료 영상 처리 학회 MICCAI(Medical Image Computing and Computer Assisted Intervention)가 주관했다.

MICCAI는 매년 전 세계의 의료 영상 처리 및 컴퓨터 지원 중재 기술 분야 연구자, 엔지니어, 임상의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기술을 공유하는 권위 있는 학회다. 딥바이오가 입상한 KPIs 챌린지는 신장 병리 이미지 분석 기술의 발전을 위한 중요한 대회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번 KPIs 챌린지는 설치류의 신장 병리 데이터를 이용해 다양한 만성 신장 질환 상태를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신장 조직을 분할하는 딥러닝 알고리즘 개발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이번 대회에서 딥바이오는 슬라이드 단위에서 다이스 스코어(dice score) 94.48과 에프원 스코어(f1-score) 87.96을 기록하며 2위를 달성했다.

다이스 스코어는 병리 이미지 분석의 정확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값이 1에 가까울수록 실제값과 예측값의 유사도가 높다는 의미다. 에프원 스코어는 정밀도와 재현율을 조화롭게 평가하는 지표로, 값이 1에 가까울수록 예측의 정확도와 일관성이 높음을 의미한다. 즉 딥바이오의 알고리즘은 이 두 지표에서 높은 성과를 기록하며, 신장 조직을 다양한 조건과 상태에도 불구하고 매우 정확하게 분할하여 정확하고 일관된 알고리즘 모델을 제시했음을 시사한다.

김선우 딥바이오 대표는 "이번 성과는 딥러닝 기반 의료 이미지 분석 기술이 만성 신장 질환 같은 복잡한 질병의 조기 진단과 치료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음을 입증한 중요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의료 현장에서 더 많은 가능성을 열어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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