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해병대 문화축제’ 개최…장갑차 등 특수장비 전시

기사등록 2024/10/22 13:41:33

대명항 및 함상공원 일대, 군과 관·시민의 실질적 소통 발전의 장

[김포=뉴시스] 정일형 기자 = 해병대 축제 포스터. (사진은 김포시 제공)

[김포=뉴시스] 정일형 기자 = 경기 김포시(시장 김병수)는 다음달 3일 김포함상공원 및 대명항에서 해병대와 처음으로 '김포 해병대 문화축제'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지난 8월 김포시와 해병대 제2사단의 관·군 상생발전협약 이후 실질적인 상생 발전 행보로, 군과 관, 시민이 함께 소통하고 발전할 수 있는 장을 처음으로 마련했다.

특히 이번 축제는 김병수 시장의 아이디어로, 색깔 없이 진행되는 대명항 축제가 아닌 해병대 문화라는 독특한 콘텐츠를 브랜딩해 시민이 해병대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게 했다.

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해병대라는 특수부대에 대한 시민 인식의 장벽을 낮추고, 독특한 브랜딩을 통한 대명항 및 함상공원의 관광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축제 당일 10시부터는 군복 체험, 군번줄 제작 등 해병대 장병들이 직접 운영하는 문화 체험부스가 준비되고 장갑차와 전차를 비롯해 수색 특수장비 등 해병대 장비가 전시돼 탑승 체험도 마련했다.

또 해병대 군악대와 의장대의 합동공연에 이어 개회식과 청룡부대 출정식이 진행된다. 출정식은 약 100여명의 현역 해병대 장병들이 도열한 뒤 군함으로 승함하는 모습을 재현하고, 출정식이 끝나면 군악대와 의장대의 합동 추가공연 및 다양한 문화공연으로 행사를 마무리한다.

아울러 축제 당일 9시부터 김포함상공원 및 평화누리길에서 ‘2024 김포 평화누리길 걷기 행사’가 연계 추진되며 체험 프로그램, 걷기 행사, 문화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시 관계자는 "대한민국 안보에 핵심역할을 하고 있는 해병대 문화의 장벽을 낮춰 시민 모두가 즐길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면서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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