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이모작 콩 선유2호 기계수확 연시회 개최

기사등록 2024/10/22 11:18:49

김제시 논콩 재배지서 밀식 재배로 꼬투리 높아져

"협업연구농장과 신기술 현장 전파 속도 높일 것"

[세종=뉴시스]전라북도 완주군 소재 농촌진흥청 본사의 모습.(사진=농진청 제공)

[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농촌진흥청은 22일 전북 김제시 죽산면 논콩 재배지에서 이모작 콩 '선유2호' 기계수확 연시회를 열고 선유2호 수확량과 기계수확 적응성을 높이는 밀식재배기술을 평가했다고 밝혔다.

선유2호는 생육기간이 짧아 밀, 보리, 양파 등의 동계작물과 이모작 재배가 가능한 품종이다. 대규모 논콩 재배단지에서는 파종 시기를 조절해 꽃피는 시기를 분산함으로써 풍수해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농진청은 선유2호를 관행보다 1.5배 빽빽하게 심으면 꼬투리 달리는 높이(착협고)가 높아지고 생산량도 많아지는 밀식재배기술을 개발해 선보인 바 있다. 이번에 수확한 선유2호의 경우 꼬투리가 약 3㎝ 높게 달렸고 기계수확이 원활했다.

농진청 관계자는 "선유2호는 꼬투리가 잘 터지지 않고 알이 굵으며 수확량도 많아 우수한 이모작용 콩"이라며 "앞으로도 협업연구농장과 현장 연구에 매진해 새롭게 개발한 기술이 현장에 신속히 전파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j100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