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기자회견 나선 이강인 "가짜 9번? 어디든 좋아!"

기사등록 2024/10/22 08:27:21

PSG, 23일 오전 4시 아인트호벤과 UCL 리그 페이즈 3차전

"중요한 건 팀 승리…동료와 팀 위해 항상 100% 쏟아낼 것"

[파리=AP/뉴시스]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 2024. 10. 19.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 선수 대표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기자회견에 나선 이강인이 팀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이강인은 21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의 PSG 캠퍼스 훈련센터에서 열린 2024~2025시즌 UCL 리그 페이즈 3차전 홈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해 "공격수로서 항상 골과 도움을 원한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팀 승리를 돕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시즌 출발은 좋았다. 골도 넣고 팀을 도울 수 있어서 기쁘다"고 덧붙였다.

PSG는 한국시각으로 23일 오전 4시 PSV아인트호벤(네덜란드)과 UCL 리그 페이즈 3차전을 치른다.

PSG는 지난 1차전에서 지로나(스페인)를 1-0으로 꺾은 뒤 2차전에선 아스널(잉글랜드)에 0-2로 졌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4골을 기록 중인 이강인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요구하는 '폴스 나인(가짜 9번 공격수)'의 역할에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파리=AP/뉴시스]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 2024. 10. 19.
이강인은 "(가짜) 9번 공격수를 맡을 때마다 엔리케 감독이 많은 움직임을 요구한다. 나에겐 좋은 역할이다. 공간을 만들고 그걸 통해 득점 기회를 만들 수 있다. 자유롭게 움직이면서 더 많은 기회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포지션을 맡든 항상 경기에 뛰고 싶다. 동료와 팀을 위해 항상 100% 쏟아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모든 선수가 성장하려고 노력한다. 그게 팀을 강하게 만든다"며 "이번 대회는 모든 경기가 결승이다. 승점 3점을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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