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일 후 첫 게시물…책 '줬으면 그만이지' 소개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이 책 소개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동을 재개했다. 지난 5일 딸 문다혜씨가 음주운전 사고를 낸 지 16일 만이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낮 12시께 자신의 페이스북에 책 '줬으면 그만이지'를 소개하는 글을 적었다.
그는 '줬으면 그만이지'에 대해 "경남도민일보 편집국장을 지낸 김주완 기자가 지역의 알려지지 않은 어른 김장하 선생의 베풂의 삶을 취재한 이야기"라며 "줬으면 그만이지 뭘 칭찬을 되돌려받겠다는 것이오? 이 한마디에 선생의 인품이 함축돼 있다"고 소개했다.
문 전 대통령은 "선생은 중학교만 나왔지만, 평생 책을 손에서 놓지 않은 독서의 힘이 그를 한약업사가 되게 했고, 베품의 철학과 겸손한 인품, 사회문제에 대한 폭넓은 관심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인품은 학교에서 배운 지식으로 채워지지 않는다"며 "이 책을 통해 이 시대에 이런 어른이 지역에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는 것만으로도 큰 위안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전 대통령의 페이스북에 새 게시물이 업로드된 것은 10월2일 이후 처음이다. 그는 지난 5일 문다혜씨의 음주운전 사고 이후 게시물을 올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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